다문화 여고생에게 험담과 협박을 한 혐의로 또래 여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다문화 여고생 A양이 또래 청소년들에게 협박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B군과 C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과 C양은 4일 오후 6시쯤 김포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양에게 2시간가량 험담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과 C양은 A양을 불러내 인근 아파트 단지로 끌고 가 “빽 없으면 조용히 살아라”, “학교생활 못하게 해줄 수 있다” 등 험담과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A양이 1년 전 SNS에 자신의 여자친구를 험단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했으며 C양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B군과 C양의 친구 5명이 있었지만 A양에게 험담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B군과 C양은 “A양에게 험담과 협박을 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친구 5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