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20일 "경륜있고 합리적인 김덕룡 의원이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리고 지난 3일 여야 대표가 합의한 정쟁 종식 선언이 지켜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당 고문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당은 야당과 원칙이 있고 격조가 높은 상생정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또 "이달 말까지 새정치실천위원회에서 마련한 초안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여론수렴을 거쳐 당헌 당규를 개정, 본격적인 100만 기간당원 육성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이와 함께 "이번 지방 재보궐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 만큼 지나치게 정치공방으로 전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