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추가파병 예정지인 이라크 아르빌 주정부가 공항 사용 등 주둔조건을 승인하며 환영입장을 밝혀왔다고 국방부가 공식 확인했다.
남대연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임홍재 주이라크 한국대사와 최종일 자이툰부대 부사단장을 현지에 파견, 협의한 결과 아르빌측이 공항사용은 물론 공항인근 부대주둔이 가능함을 약속하고 3곳의 후보지까지 추천했다"고 밝혔다.
남 대변인은 "3곳 중 2곳은 5km쯤 떨어진 사유지로 연간 수백달러의 사용료를 요청하고 있고, 1곳은 공항과 인접한 국유지"라고 말해 공항 인근 주둔 가능성을 시사했다.
남 대변인은 그러나 "금명간 현지 협조단을 파견 주둔조건을 최종합의할 계획이나 파견일정과 규모 등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해 파병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