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에 있어서의 세계 경찰국가는 미국·러시아 등 2개국이었다. 그러던 것이 고르바쵸프가 이끌던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면서 미국이 세계의 유일한 경찰역을 싫든 좋든 맡게 되었다.
이데올로기 전(戰)에서 무너진 공산 사회주의는 동구 등 소수의 국가에 잔재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좀 다르다. 이데올로기도 그렇고 헤게모니 쟁탈 등 냉전시대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때문에 중동외에는 전세계가 화합해 가고 있으나 유독 한반도에서만은 반목과 적대가 계속되고 있다.
동민족끼리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자체 힘이 모자라 방위의 상당부분을 미국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6·25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엄연한 현실인 것이다. 사변 발발, 반세기가 지났어도 자체 국방력을 확보 못하고 있다.
이 얼마나 챙피한 일인가. 1970년대 초에는 미군이 철수를 한다고 하여 내각 총사퇴 결의까지 했다. 미국이 아니면 한국의 안보는 풍전등화인 셈이다. 이후 30여년이 지났어도 자립방위가 어렵다니 기막힌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요즈음 미군 4000명을 감축한다고 해서 나라 안팎이 시끄럽다.
4천여명은 미육군 편제상 1개 여단인데 좁은 땅 덩어리에서 미군 1개 여단이 나간다고 안보 공백이 그렇게 심각하다면 한국 국방력이 어데인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 국민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 친미는 무엇이고 반미는 무엇인가.
우리 갈 길을 가면서 불가근 불가원(不呵近, 不可遠)하면 될 것을 편을 갈라 미국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외교를 모르는 무식의 소치이다. 언제나 미국의 힘에서 벗어날지….
滿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