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0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9분 김승대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수원은 2승3무4패 승점 9점으로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수원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연속 완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져 지난 22일 최순호 감독을 경질하고 김기동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포항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길 기회를 맞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수원은 이날 데얀과 타가트, 염기훈, 사리치, 전세진, 바그닝요 등 가동 가능한 공격자원을 총 동원해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부친상을 당해 결장한 강현무를 대신해 골문을 책임진 류원우의 선방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21일 포항의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데얀의 오른 발 슛이 상대 골키퍼 류원우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사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류원우의 선방에 막혔고 7분 뒤 타가트의 슛도 포항의 왼쪽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후에도 수원은 포항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고 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김승대에게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