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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김혁규 총리 카드' 공방

여야는 고건 국무총리의 사퇴가 임박한 가운데서도 '김혁규 총리 카드'를 놓고 한치 양보 없는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어 '상생 정치'를 무색케 하고 있다.
여야 '상생 정치'가 '김혁규 총리 카드'란 암초에 부딪쳐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김혁규 총리 카드'는 내달 5일 치러질 '지방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경남지역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김혁규 총리 반대에 대해 괜한 트집잡기라고 일축했다.
신기남 의장은 24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야당이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상생 정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 의장은 "능력, 자질, 경력 등을 갖고 해야지 어떤 정치적 굴레를 씌워 무조건 거부한다든지 하는 태도야말로 오히려 상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김혁규 전 지사가 총리에 기용될 경우 여권이 상생 정치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맞받아쳤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첫 출발이 중요한 만큼 정치권이 싸움이나 하는 짜증스런 모습을 보여선 안 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 김혁규 총리 카드 포기를 거듭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문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이 오기의 리더십이 아닌 상생의 리더십으로 국민에게 부각됐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임 인사차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를 방문한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도 김혁규 총리 지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대통령직 복귀 이후 '통합과 상생 정치'를 강조한 노 대통령이 '김혁규 총리 카드'에 대한 묘안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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