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움을 구가할 수록 삶의 질이 강조되고 이의 한 방편이 축전이나 축제(FESTIVAL)다. 참여하는 사람은 참여하는 사람대로 구경하는 사람은 구경하는 사람대로 즐거움을 만끽하고 그러한 분위기를 즐기는 이벤트다.
축전의 백미는 각종 명목의 문화축전이다. 며칠 전에 끝난 국제 유교문화 축전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서울과 안동에서 동시에 열린 축전에는 중국·월남·일본·대만 등 유교문화권의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여 성황을 이뤘다.
예술의 전당에서 무용극 ‘공자’공연을 시작으로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 대성전 문묘참배 ‘문묘와 유학 사상’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 등이 열렸다. 또 안동에서는 어린이 선비의 가두행진·백일장 등이 진행됐다. 이러한 모든 행사는 성균관 문묘가 세계 문화 유산 잠정 목록에 등록된 것을 축하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우리나라 유교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유교의 전통을 거의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고 또한 학문적으로도 앞서 있기 때문이다. 유교의 뿌리인 중국은 문화혁명 등을 거치면서 유교 관련 책자·건축물·의식 등이 거의 소멸되어 오히려 한국에서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공자를 기리는 석전제의 제례의식과 제례악 팔일무(八佾舞)는 성균관만이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팔일무는 제례악에 맞춰 추는 제례무로써 한 줄 8명씩 8줄 64명이 공연 장관을 이룬다.
한국은 외형적인 것과 함께 유교사상이 곳곳에 배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정치에서의 개혁논의가 그렇다. 유교는 일찍이 일신 우일신(日新 又日新)을 가르쳤다. 하루하루 새로워야 된다는 것이다. 곧 끊임없는 개혁을 강조한 것이다. 유교가 고루하다는 것은 편견일 뿐이다.
滿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