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정치자금·선거비용 실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각 정당과 총선 출마자 등의 정치자금과 선거비용 확인조사에 나선다.
선관위는 26일 "각 정당과 총선 출마자, 국회의원 등이 제출한 정치자금과 선거비용 회계보고에 대한 서면조사가 끝남에 따라 정치자금·선거비용에 대한 실사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선 출마자들의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이 평균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8천400만원인 것으로 신고돼 후보들의 선거비용 축소·누락신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실사결과가 주목된다.
선관위는 이번 실사를 통해 정치자금과 선거비용의 허위·누락보고나 영수증 등 증빙서류 허위기재,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대가 지급 행위, 선거인에 대한 금품제공 행위 등을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실사작업을 마친 뒤 시·군·구 선관위와 시·도선관위, 중앙선관위 차원의 심의를 거쳐 오는 8월초 실사결과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선관위, 정치자금·선거비용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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