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불화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소개한「고려불화-실크로드를 품다」가 출간됐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자 동국대 불교대학 응용불교과에서 불교학을 전공한 불교이론가인 김영재씨가 불교와 미술의 행복한 만남을 시도했다.
화려한 색채, 유려하면서 섬세한 선묘, 엄정하고 자유로운 구도를 특징으로 하는 아름다운 고려불화 도판을 거의 망라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책은 불교교리서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탄탄한 불교이론을 바탕으로 우리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고려불화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고려불화는 우리나라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고려불화 130여점중에서 무려 106점이 일본에 소장돼 있다. 유럽과 미국에 17점이 보관돼 있고, 한국에는 단지 13점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저자는 예술품에 대한 기본적 안목과 불교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고려불화에 담긴 불교사상은 무엇인지, 어떤 상징들이 숨어 있는지, 각각의 구도와 문양, 소품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제작기법은 무엇인지 등을 세밀하게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고려불화를 관통하는 중심사상은 화엄사상이며 여기에 정토사상과 선사상이 결합되어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저자는 나아가 고려불화에 나오는 부처와 보살의 등장배경과 역할 등을 불교경전과 시대상황에 비추어 친절하게 설명한다.
책은 도서출판 운주사가 소중한 우리 전통 문화를 찾아내 그림과 글로 풀어내는 `우리 문화 읽기'기획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출판사측은 궁전이나 사찰 등 전통건축을 다음번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384쪽. 2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