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고양문화재단이 마련한 영상미디어아트展 ‘SHOW ME YOUR SELFIE’는 동시대 현대미술의 특징과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전시가 오는 17일부터 10월 6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고양문화재단은 인터넷의 광범위한 영향과 국제적인 정보공유에 따른 현대인의 생활상에 주목해 우리 문화의 일면과 예술의 관계를 살피고자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8명의 작가(이형구, 정연두, 탁영준, Candice Breitz, David Krippendorff, Warren Neidich, Li Zhenhua, Nina E. Sch?nefeld)로 이뤄진 전시 이외에도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영상미디어아트가 현대미술에 주는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학술적 탐구를 진행하며 국내외 예술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각 주제별 강연을 통해 현대미술의 국제적 흐름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어 심포지엄은 모더레이터 이택광 경희대 교수의 진행으로 독일의 철학과 교수인 마쿠스 슈타인벡을 비롯해 전시 참여 작가이기도 한 리전화, 워렌 네이디치, 그리고 김희영 국민대 교수가 강연한다.
또 독일의 비영리예술기관인 디스쿠어스 베를린의 공동대표인 신원정 대표도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목도할 만한 학문적 견해를 통해 영상미디어아트가 현대미술에서 가지는 미술사적 의의를 파악하고 한국의 영상미디어아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영상미디어라는 흥미롭고도 다소 난해한 분야의 예술세계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무엇보다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국적의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