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집권2기 구상이 첫 단추부터 뒤틀려 회자되고 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노대통령으로서는 어떻든 간에 상처를 입은 것이다.
노대통령이 일부 개각을 서두르게 된 것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의 뜻도 있지만 대권주자들의 관리라는 측면이 강하다. 노대통령 자신이 DJ정부시절 입각한 경험이 대권도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에따라 대권에 꿈을 갖고 있는 인사들을 입각시켜 국정경험도 쌓게하고 몸집을 불려주는 이른바 대통령후보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이 되는 길은 대체적으로 두가지로 요약된다. 엄밀하게 가를수는 없지만 자수성가 방식과 양식의 방식이다.
물론 혁명·쿠테타 등 정권찬탈도 있지만 이는 정도가 아니라 논외다.
자수성가 방식의 경우를 들자면 이승만을 비롯 김영삼·김대중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독특한 카리스마를 갖고 대중의 인기를 등에 없고 대통령이 되었다. 천신만고 끝에 일군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양식(養殖)에 의한 대통령이다. 그렇다고 전적으로 양식에 의해 대통령이 됐다고는 할 수 없으나 당시 대통령의 도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전력을 살펴보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도움이 곳곳에서 배어난다. 각료로 또는 집권당 대표로 자리를 옮겨 주며 경력도 쌓게 하고 몸집도 불려 주었다. 철저히 키움을 받은 것이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도움이 컸던 것은 누구도 부인치 못한다. 국정경험을 쌓게 한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키워 준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노대통령이 차기 대권주자의 몸집 불려주기에 나서 화제다. 특별한 카리스마나 대중적 인기가 없다보니 그럴수 밖에 없겠다.
滿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