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종걸 수석부대표와 민주노동당 심상정 수석부대표는 31일 첫 수석부대표 회동을 갖고 17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교환했다.
열린우리당 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노당 심 수석부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17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교섭단체인 양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겠지만, "비교섭단체의 역할과 능력이 제도권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노당 심 수석부대표는 "국회개혁은 국회 운영에서부터 시작돼야한다"며 "비교섭단체 의석이 26석이니만큼 상임위원장 배분에서도 동등한 비율로 위원장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 수석부대표는 또 "다수당 중심의 국회운영은 지난 총선 민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에 열린우리당이 나서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