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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구운동 A아파트, 건물 붕괴우려에 주민 대피 ‘소동’

 

 

 

18일 오후 5시반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A아파트 단지 B동 뒷편에 건축된 시설물에서 균열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아파트의 1~2라인 1층부터 15층까지 설치된 건축물은 환풍시설로 알려졌으며 6층에서 15층 구간에 약 18cm가량 틈이 벌어져 벽안쪽으로 콘크리트 등이 떨어지면서 입주민들의 집안에서도 소음과 진동이 느껴졌다.

 

입주민들은 황급히 집 밖을 나와 사태를 확인하고 경찰서, 소방서, 시청 등에 연락을 취했다.

 

오후 7시 30분쯤 경찰과 소방서 관계자 등이 도착했고 이들의 통제속에 시청 안전진단 관계자들이 비상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파트에 부착된 환풍시설에만 붕괴위험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로프 등으로 고정하는 임시대책을 추진하려했으나 더이상 틈이 벌어지지 않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날이 밝는 데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풍시설을 철거 또는 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유리창에도 깨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만 그런 현상이 발견되지 않아 아파트 건물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1차 진단을 내렸다.

 

특히, 건축물의 구조상 콘크리트를 외부에서 만들어 쌓아 올렸기 때문에 붕괴시 2m단위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파편 등이 창문을 통해 아파트 내부로 튈 수 있어 해당 건축물이 부착된 1~2라인 주민들만 입주를 제한하고 아파트내 노인정 등을 개방해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동시에 같은 동 타 라인 주민들은 입주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내일 종합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부착시설이 환기구 역할을 한다면 보수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철거할 계획”이라며 “1~2라인 주민들은 시청 매뉴얼에 따라 주시고 상황이 종료 될때까지 아파트에 상주하며 입주자측 관계자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동으로 이 동 90세대가 오후 7시쯤부터 10시 반까지 불안에 떨었으며 염태영 시장이 긴급히 이 아파트로 달려와 현장을 점검 했고 현재 A아파트내 관리사무실 2층에는 비상상황실이 꾸려졌다./조현철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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