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인기가 높은 브라질 현지 여성들을 가수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속여 국내로 유인해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긴 일당이 구속됐다.
1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특수감금과 부녀매매, 성매매알선 혐의로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질 여성 B씨 등 7명에게 접근, “한국에서 연예인이나 모델로 활동하게 해주겠다”고 속인 뒤 무료 항공권까지 보내줬다.
이들은 브라질 여성들이 입국하자 여권을 빼앗고 일산과 파주의 숙소로 데려가 가둔 뒤 귀국 항공편을 취소, 여성 한 명에 200만원씩 받고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