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양평군청)이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 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4번째로 한라장사에 올랐다.
김보경은 지난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라급(105㎏급) 결승전(5전 3승제)에서 한창수(인천 연수구청)를 3-0으로 완파하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김보경은 통산 4번째로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8강에서 베테랑 우형원(용인백옥쌀), 4강에서 박병훈(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각각 2-0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오른 김보경은 첫판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안다리 기술로 승리한 뒤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도 안다리와 발목걸이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열린 금강급(90㎏급) 장사 결정전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팀 동료 이승호를 3-1로 꺾고 올해 세번째, 개인통산 14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설날 대회와 추석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임태혁은 1-1로 맞선 셋째 판에서 잡채기로 승리를 거둔 뒤 넷째 판을 들배지기로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