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현재 69개에서 46개로 축소한다고 1일 밝혔다.
일일 총 운행 거리는 9천637㎞에서 9천405㎞로 줄지만, 운행 횟수는 357회에서 422회로 늘어난다.
가평군은 1차 주민설명회를 연 뒤 35개로 줄일 계획이었지만 2차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과 정류장별 이용객 분석 결과 등을 종합, 최종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개편으로 가평읍, 설악면, 청평면, 상·조종면, 북면 등 5개 거점을 연결하는 간선 체계와 각 거점 내 마을을 잇는 지선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대중교통 취약지역에는 농촌형 교통 모델이, 인구가 많은 가평읍과 청평면에는 순환 버스가 각각 도입된다.
이와 함께 노선번호에 읍·면별 고유번호를 부여해 간선과 지선을 구분, 이용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편된 노선은 12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된 뒤 내년 1월 정상 운행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