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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 스포츠인 축제 오늘 팡파르

15일 부터 전국장애인체전 열전
道, 총 28개 종목 선수단 파견

잠실종합운동장서 개회식 포문
22명 재미동포 선수단도 참가
식후행사로 싸이 재능기부 공연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전국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이 지난 2000년 순회 개최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천978명(선수 6천025명, 임원 및 관계자 2천68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정식종목과 4개 전시종목 등 총 30개 종목에서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이상 선수부), 슐런과 쇼다운(이상 동호인부)이 전시종목으로 신성돼 8년 만에 종목에 확대됐다.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26개 정식종목과 2개 전시종목 등 총 28개 종목에 860명(선수 590명, 임원 및 관계자 2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해 금 136개, 은 122개, 동메달 141개로 종합점수 22만3천376.64점으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도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지 가산점 20%와 시드배정 등에 따른 가점 요인 등을 앞세운 서울시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3년 동안 서울 대회를 준비해온 만큼 금·은·동 모두 160여개씩을 획득해 종합점수 25만여점으로 종합우승을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8일 카누와 트래이애슬론이 사전경기로 대회를 마쳤고 13일부터 휠체어럭비, 사이클, 역도, 탁구 등이 사전경기로 시작됐다.

15일 오후 5시30분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행사에 앞서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청악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과 비와이, 지후트리, 피스칼 등 힙합 가수들이 출연해 수어 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뛰는. 심장. 소리. 너머’를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 공식행사는 인트로 ‘두근두근, 두근두근’, 1막 ‘도구들의 심장소리’, 2막 ‘울림, 떨림, 생명, 평화’ 순으로 진행된다.

1막은 스포츠 도구들의 심장이 뛰고 음악으로 피오른는 아름다운 노래로 모든 생명을 초대하는 내용으로 꾸며지고 2막은 해, 달, 나무, 새들은 날고, 네발짐승 달리고, 물고기는 헤엄치며, 선수들의 뛰는 심장소리가 울린다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어진 식후행사에서는 한류의 중심 가수 ‘싸이(PSY)’가 출연해 개능기부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한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1층 광장에서 대회 종합홍보관인 ‘KPC 하우스’가 운영되고, ‘88 서울 패럴림픽’기념행사도 열린다.

작년 대회에 이어 22명의 해외(재미)동포 선수단도 볼링, 수영, 역도, 필드골프 종목에 참가해 재미동포 사회에 장애인스포츠를 알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발전사를 되돌아보고, 장애인스포츠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부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공식 홈페이지(http://39thnational.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실시간 소식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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