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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26개 메달… 값진 ‘종합 준우승’

서울, 개최지 특혜 앞세워 1위
道, 종합우승 2連覇 달성못해
사격 4관왕 이장호 MVP 수상
당구, 10년 연속 종목우승 쾌거
인천, 종합 10위로 대회 마무리

 

 

 

경기도가 전국체전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개최지 특혜를 받은 서울시에 종합우승을 내줬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157개, 은 115개, 동메달 154개 등 총 42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2만9천728.52점으로 서울시(23만6천954.72점, 금 116·은 123·동 167)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어오다 지난 2017년 개최지 가산점 등의 특혜를 받은 충북에 종합우승을 내줬던 경기도는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38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컵을 되찾지만 1년 만에 다시 개최지 서울시에 종합우승을 허용했다.

서울시는 총 득점에 20%의 추가점수를 주는 개최지 가산점과 대진 종목에서 1회전에 탈락하더라도 기본적으로 8위 점수를 부여하는 개최지 특혜 등을 앞세워 경기도를 7천226.2점 차로 따돌리고 지난 2005년 제25회 충북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인천시는 금 46개, 은 43개, 동메달 64개 등 총 153개의 메달로 9만925.10점을 얻어 10위를 차지했고 차기 개최지인 경북은 금 46개, 은 61개, 동메달 72개로 9민6천300.86점을 받아 종합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사격에서 4관왕에 오른 이장호(31·도장애인체육회)가 수상했다.

2010년 부사관으로 군 복무하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장애인 사격에 입문한 이장호는 이번 대회에서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SH1(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 남자 공기소총 입사 R1 SH1(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펜싱 김선미(의정부시)가 6관왕에 오르고 사격 이장호와 양궁 이억수(구리시)가 나란히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3관왕 25명, 2관왕 29명 등 총 5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한국신기록 24개, 대회신기록 8개 등 총 32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도는 이번 대회 26개 정식종목 중 6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0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1개 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17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당구는 금 6개, 은 5개, 동메달 2개로 9천694점을 얻어 대구시(4천946점, 금 2·동 1)와 경북(4천644점, 금 1·은 2·동 1)을 제치고 10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볼링(2만2천85.20점, 금 9·은 8·동 9)과 테니스(5천239점, 금 5·은 2·동 2)는 각각 종목우승 6연패를 달성했으며 골프(5천109.80점, 금 3·은 3·동 1)와 펜싱(8천444점, 금 7·은 1·동 5), 수영(1만9천212.20점, 금 26·은 27·동 12)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또 육상(2만6천909점, 금 27·은 25·동 30), 배드민턴(8천303.80점, 금 2·은 2·동 16), 론볼(1만67.80점, 금 4·은 1·동 3), 축구(1만4천542.60점, 금 1·동 3), 탁구(2만3천684.60점, 금 9·은 10·동 15), 농구(6천399점, 금 2·은 1), 조정(4천724.60점, 금 3·은 4·동 6), 댄스스포츠(4천73.20점, 금 1·은 7·동 9), 요트(667점, 금 1), 게이트볼(3천154점, 금 1·은 1)은 각각 종목 2위에 올랐고 역도(2만952.60점, 금 32·은 8·동 21)는 종목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폐획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제40회 대회는 내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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