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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4분 못 버티고 통한의 동점골 허용

인천Utd와 파이널B 35R 대결

수원, 전반 타가트의 선제골
후반 47분 명준재에 동점골 허용

성남FC, 상주에 1-0으로 승리
승점 41점… 1부 리그 잔류 확정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5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타가트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명준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그친 수원은 11승11무13패, 승점 44점을 만들며 이널B 선두이자 리그 7위인 상주 상무(승점 49점)와 격차를 승점 5점 차로 줄이는 데 만족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상주와 승점 차를 3점 차로 좁힐 수 있었던 수원은 경기종료 4분을 버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승점 30점을 쌓은 인천은 ‘꼴찌’ 제주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긴 경남FC(승점 29점)와 승점 차를 1로 유지하면서 강등권(11~12위) 바로 위인 10위 자리를 지켰다. 인천은 수원과 무승부로 최근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를 이어갔다.

특히 34라운드가 끝나고 건강 악화로 입원해 걱정을 자아냈던 유상철 인천 감독은 벤치로 복귀, 지지 않는 경기를 지휘해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은 전반 22분 중원에서 안토니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향해 깊숙한 공간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전세진이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중앙으로 달려들던 타가트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타가트는 시즌 18호 골을 작성, 주니오(울산·18골)와 득점 공동 1위에 다시 올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수원은 후반들어 인천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고 후반 35분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해 위기를 맞는 듯 했다.

인천 김도혁이 투입한 패스를 무고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하는 상황에서 수원 수비수 구대영의 손에 볼이 맞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고 주심이 곧바로 핸드볼에 따른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뒤 직접 모니터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나서 판정을 번복했다.

VAR로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막판 인천의 공세를 막아내던 수원은 후반 47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무고사가 슈팅한 게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수원 골대로 향하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인천 명준재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FC가 상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성남(승점 41점)은 시즌 종료 3경기를 남기고 11위 경남(승점 29)과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려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성남은 후반 3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서보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앞에 있던 상주 김민혁의 몸에 맞고 굴절돼 결승골이 되면서 승리를 따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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