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회룡중이 제19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회룡중은 지난 26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강원 남춘천여중을 8-4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회룡중은 지난 5월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제5회 초중고 전국컬링대회 우승 이후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스킵 강보배, 리드 이유선, 세컨 안소현, 서드 박한별로 구성된 회룡중은 1엔드에 먼저 선취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 2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3엔드와 4엔드에 연속 실점하며 2-3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회룡중은 5엔드에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6엔드에 다시 1점을 내줘 3-4로 끌려갔다.
그러나 회룡중은 7엔드에 2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한 뒤 8엔드에 1점을 추가, 6-4로 달아났고 9엔드에 다시 2점을 더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일반 결승전에서는 스킵 정영석, 리드 박세원, 세컨 오승훈, 서드 김승민으로 팀을 이룬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서울시청에 3-10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27일 열린 남녀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강원 신남초에 각각 5-6, 3-6으로 져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