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 원주 DB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머피 할로웨이(21점·20리바운드)와 강상재(19점·7라바운드), 박찬희(13점)를 앞세워 DB를 79-71로 꺾었다.
개막 4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전자랜드는 선두 팀 DB를 잡고 5승 2패를 기록, 3위로 도약했다.
3쿼터들어 DB 김종규에게 골밑을 내주며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2-55로 역전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57-6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했다.
계속 끌려다니던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3점포 2방이 연이어 터져 잠깐 역전에 성공했다가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종료 4분25초 전부터 박찬희의 3점 슛 2개가 잇따라 림을 통과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할로웨이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멋진 골밑 마무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허일영(28점)과 이승현(17점·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이 92-76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승(6패)째를 신고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