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7일 오전 국회를 방문, 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을 한다.
노 대통령은 약 20분간의 연설을 통해 17대 국회에 바라는 내용을 비롯,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초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당정분리 원칙을 거듭 확인하면서 상생과 통합의 정치, 지역대결 구도 극복과 함께 생산적 정책 대결 중심의 국회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기술혁신, 인재양성, 시장개혁 등을 통한 경제성장 잠재력 확보와 노사대타협을 통한 2만달러 시대 토양 구축의 중요성 등을 거론하면서 자신은 과거와 달리 국회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방분권과 동북아시대 비전 등 대통령 국정과제에 충실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새 총리 후보 지명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