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인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2019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스킵 김은지, 리드 설예은, 세컨 김수지, 서드 엄민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5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부 5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중국, 일본과 함께 나란히 4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자리를 지켰다.
지난 2일 열린 1차전에 일본에 5-6으로 아쉽게 패한 경기도청은 카자흐스탄과 대만, 중국, 홍콩을 차례로 꺾으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도청은 약체 홍콩을 상대로 1엔드에 2점을 따낸 뒤 2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홍콩이 후공을 잡은 3엔드에 1점을 추가한 뒤 4엔드에 1점, 5엔드에 2점을 보태 6-1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기를 잡은 경기도청은 계속된 홍콩의 후공에도 6엔드부터 8엔드까지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8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도청은 6일 약체 카타르와 6차전을 갖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