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이 2019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스킵 김은지, 리드 설예은, 세컨 김수지, 서드 엄민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6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6차전 카타르과 경기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2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중국, 일본과 함께 나란히 5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2일 열린 예선 1차전에 일본에 5-6으로 아쉽게 패한 경기도청은 카자흐스탄과 대만, 중국, 홍콩을 차례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카타르를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도청은 1엔드에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카타르가 후공을 잡은 2엔드에 6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3-0으로 크게 앞선 경기도청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3엔드와 4엔드에 각각 2점, 5엔드에 1점을 추가했고 6엔드에 2점을 더 보태며 카타르의 기권을 받아냈다. 경기도청은 7일 대만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