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28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육상연맹이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꿈나무 육상캠프’를 운영한다.
도육상연맹은 오는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통영시청소년수련관에서 꿈나무 육상캠프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올 한 해 경기도 대표로 시·도대항 육상대회에 출전했던 초·중학생 6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하는 꿈을 가질 수 있는 멘토링이 진행된다.
또 스포츠 인권강사를 초빙해 스포츠 교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문제와 성폭력 예방법에 대해 짚어보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이번 캠프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임은지(성남시청)가 스포츠 스타로 초청돼 ‘글로벌 육상선수가 될 수 있게 큰 꿈을 가져라’라는 주제로 국제대회 경험과 훈련법, 경기운영방식, 마인트컨트롤 방법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스포츠 인권교육에는 정은영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 외부심의위원이 초청돼 ‘스포츠, 인권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도육상연맹은 교육 외에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강습과 레크리에이션 및 솜씨자랑 한마당, 크루즈요트 세일링 체험, 한산도 제승당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필 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올 한 해 경기도 대표로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했던 육상 꿈나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에 참여한 꿈나무들이 뛰어난 스포츠 스타로 성장해 몇 년 후 후배들에게 재능기부를 실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조덕원 도육상연맹 회장(크라운해태 아트밸리 이사)은 “도육상은 올해 교보생명컵과 문화체육관광부장과기 대회에서 각각 30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전국체전에서도 종목우승 28연패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면서 “한해동안 수고한 선수 및 지도자가 주인공이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도육상연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육상연맹은 이번 캠프를 양주시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으로 장소를 통영으로 변경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