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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챔피언십 2전승… 5년만에 K3리그 정상탈환

양평FC에 1, 2차전 각각 1-0 승
양평 거센 공격에도 맞대응
문준호 후반 26분 결승골 터뜨려

문, MVP·이시환 영플레이어상

화성FC가 프로축구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화성은 지난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9 K3리그 챔피언십 결승 2차전 양평FC와 경기에서 후반 26분 터진 문준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은 1, 2차전 합계 2-0으로 완성을 거두며 지난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K3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화성은 전반 초반 우승을 위해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양평의 거센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화성도 물러서지 않고 맞대응을 펼쳤고 전반 15분 문준호의 다이랙트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나며 양평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양평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19분 서홍민의 프리킥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데 이어 21분에는 오성진의 결정적인 슛이 화성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중반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재반격에 나선 화성은 전반 35분 유명수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문준호가 이어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9분에는 전보훈이 골대 앞에서 터닝슛을 했지만 이마저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들어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에 나서며 골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펼쳤다.

화성은 후반 14분 화성 유병수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결정적인 득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재빨리 달려온 양평 수비에 막혀 슈팅 찬스를 놓쳤고 후반 19분에도 유병수와 전보훈의 잇따른 공격 시도도 아쉽게 무산됐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화성은 끝내 후반 26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절묘하게 넘어온 패스를 문준호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하게 슈팅해 양평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1차전에 이미 한 골을 득점했던 화성은 2차전 문준호의 골이 터지면서 여유를 찾았고, 주도권을 잡으면서 남은 경기를 운영해갔다.

어드밴스 정규리그 4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한 양평은 김포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을 차례로 돌려세우고 2016년 창단 이후 처음 결승까지 올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화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화성 문준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화성 김학철 감독과 신영록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이시환(화성)은 영플레이어상을, 배천석(이천시민축구단)은 득점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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