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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달리미들, 2년 만에 정상 탈환

2017년 초대 우승… 작년 2위
제주 서귀포시청∼도청 코스
제 3·4·8·10구간서 1위 질주
4구간 1위 박소영, 우수선수상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대회

경기도가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평화의 섬 2019 국무총리기 국제생활체육 구간마라톤대회에서 5시간17분56초로 서울특별시(5시간22분02초)와 경상북도(5시간28분28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17년 첫 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해 서울에 정상 자리를 내주고 준우승했지만 2년 만에 다시 패권을 되찾으며 마스터즈 마라톤 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로 제주도청에서 서귀포시청까지 80여㎞를 10개 소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대회로 홀수해에는 제주 동부 해안도로를 짝수해에는 제주 서부해안도로를 따라 달린다.

2017년 1회 대회때 제주도청을 출발해 서귀포시청까지 제주 동부해안(84.6㎞)을 달린 데 이어 지난 해에는 제주도청에서 서귀포시청까지 제주 서부해안(81.2㎞)에서 대회가 진행됐으며 올해는 1회 대회 코스를 역으로 달려 서귀포시청에서 제주도청까지 제주 동부해안을 달렸다.

경기도가 이번에 세운 5시간17분56초는 같은 코스를 역으로 달린 지난 2017년 1회 대회 때 경기도가 세웠던 5시간33분21초를 무려 15분2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경기도는 제1구간(서귀포시청앞~신례리·7.7㎞)에서 강두희가 26분51초로 3위에 오른 뒤 제2구간(신례리~남원읍사무소·7.5㎞)에서 윤현철이 27분16초로 구간 2위에 올라 종합기록 54분07초로 서울시(56분44초)를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제3구간(남원읍사무소~표선·12초1㎞)에서 김회묵이 41분07초로 구간 1위를 차지하며 종합기록 1시간35분14초로 2위 서울시(1시간38분59초)와 격차를 3분45초로 벌린 경기도는 제4구간(표선~신산·7.2㎞)에서도 박소영이 28분37초로 구간 1위에 올라 서울시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기세가 오른 경기도는 제5구간(신산~동남·8.2㎞)에서 오연수가 33분58초로 구간 2위를 차지한 뒤 제6구간(동남~세화·10.7㎞)과 제7구간(세화~김녕·11.1㎞)에서 이선춘과 안현욱이 4위(40분18초)와 5위(42분21초)로 주춤했지만 제8구간(김녕~조천·10.4㎞)에서 정선옥이 37분25초로 구간 1위에 오르며 종합기록 4시간38분53초로 2위 서울시(4시간42분22초)를 5분 이상 따돌렸다.

승기를 잡은 경기도는 제9구간(조천~삼양·5.6㎞)에서 김미선이 23분49초로 구간 2위에 오른 뒤 마지막 제10구간(삼양~제주도청·4.1㎞)에서 이용근이 15분14초로 구간 1위를 차지하며 종합기록에서도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제4구간에서 구간 1위에 오르며 경기도의 우승에 기여한 박소영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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