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의 첫 민간인 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예상됐던 권병국 도사격연맹 회장과 이석재 도축구협회 회장이 출마를 포기하고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권병국 회장과 이석재 회장은 지난 15일 선언문을 발표하고 경기도생활체육회장과 통합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던 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을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권 회장과 이 회장은 “도체육회장 출마를 고심했지만 도 체육발전과 선거로 인한 체육계의 분열을 막고 체육인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며 “이원성 회장이 도생활체육회장과 통합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원만히 수행하고 지난 해 새로운 집행부 출범 후 아름다운 사퇴를 선언했던 만큼 민간 도체육회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지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권 회장은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 협의회장으로, 이 회장은 도축구협회장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각각 그 직을 성실히 수행하며 임기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회장과 이 회장은 끝으로 “향후 선거기간에도 이원성 예비후보와 다른 출마 후보자들간의 원만한 합의로 경선 대신 아름다운 단일화 추대로 도 체육계가 분열없이 첫 민간 체육회장을 탄생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이태영 대한체육회 이사가 사직서를 내고 첫 민간 경기도체육회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도체육회에서도 신태철 부회장과 구본채 부회장 등 2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