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구치유조 지음, 최진석 옮김. 소나무 펴냄, 248쪽, 1만원
'개념'과 '시대'를 축으로 삼아 중국사상의 핵심을 전달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1부 개념으로 읽는 중국사상에서는 천, 리, 자연 공의 개념을, 2부 시대로 읽는 중국사상에서는 송학과 양명학을 거쳐 근대의 혁명사상을 분석했다.
대개 중국사상사가 통사적 기술을 따르는 것과 달리 저자가 개념과 시대라는 양날개로 방대한 중국사상사를 서술한 이유는 초급자도 쉽게 핵심을 파악하고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저자는 서문에서 "일본이나 서유럽 사상과 비교 연구함으로써 오늘날의 중국사상의 특성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럽이 아시아를 '근대화의 과정'이라고 식민정책을 정당화한 것처럼 아시아지역 근대화의 선두주자였던 일본이 같은 논리로 중국과 한국을 후진국으로 유린했던 잘못된 역사를 지적하면서 중국사상사의 주요 개념을 중국 그대로의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