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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 첫날부터 완벽한 대승

호주 멜버른 빅토르와 1차전
김담비·따이스·이세은 멀티골
4-0으로 제압하며 1위 올라

내일 일본 닛폰 TV와 2차전
FIFA/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1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2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멜버른 빅토르(호주)와 1차전에서 김담비, 따이스의 연속골과 이세은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제철은 앞선 경기에서 닛폰 TV 벨레자(일본)와 장쑤 쑤닝 LFC(중국)이 1-1로 비기면서 1위로 올라섰다.

FIFA/AFC 여자클럽 챔피언십은 FIFA와 AFC가 아시아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대회로, 정식 시행에 앞서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열렸다.

2018~2019 호주 W리그 챔피언 멜버른과 2018 일본 나데시코 리그 우승팀 닛폰, 2019 중국 여자 슈퍼리그 정상에 오른 장쑤와 함께 초청된 현대제철은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WK리그 7년 연속 통합 우승팀의 저력을 뽐냈다.

현대제철은 전방에 따이스, 정설빈, 장슬기를 두고 이소담과 이세은이 뒤를 받치는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영주가 중원에 자리했고 포백은 김담비, 심서연, 김나래, 김혜리가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전반 10분 장슬기의 돌파에 이은 슛이 부정확해 골과 연결되지 않은 뒤 17분 멜버른 나타샤 도위의 강력한 슛을 김민정이 막아내는 등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선제골은 현대제철이 뽑아냈다.

전반 23분 정설빈의 재치있는 패스를 받아 김담비가 멜버른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현대제철은 전반 32분 장슬기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케이시 두몬트가 불안하게 걷어낸 것을 따이스가 가볍게 밀어넣어 2-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현대제철은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11분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세은이 상대 수비벽은 물론 골키퍼 키까지 넘기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세은은 1분 뒤에도 따이스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현대제철의 대승에 앞장섰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현대제철은 이후 멜버른의 총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현대제철은 28일 오후 7시 닛폰 TV와 2차전을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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