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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3위·생존… K리그1 ‘최후의 스릴러’

1일 울산-포항·전북-강원 대결

울산, 비기거나 승리 땐 ‘우승’
전북, 승리하고 울산 지면 우승

서울과 대구 경기 승자가 3위

30일 인천, 경남에 비겨도 잔류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가 오는 주말 열리는 38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종착역이 코앞인데 아직까지 우승팀도,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팀도,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막차를 탈 3위 팀도 결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시즌 K리그1 최종 라운드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중 한 팀이 차지하게 된다.

이 중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건 울산뿐이다.

한 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울산(승점 79·70득점)이 전북(승점 76·71득점)에 승점 3점이 앞서 있다.

K리그1 파이널A 최종전이 열리는 12월 1일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 전북은 강원FC와 각각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포항에 비기기만 해도 전북-강원전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그러나 울산이 포항에 지고 전북이 강원을 이기면 두 팀이 승점이 79점으로 같아지고 그렇게 되면 현재 다득점에서 1골이 앞선 전북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파이널A 최종전 하루 전인 30일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는 파이널B에서는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와 11위 경남FC(승점 32)가 K리그1 잔류를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인천은 경남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에 잔류한다. 하지만 패해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30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FC안양의 단판 대결로 열린다.

현재 각각 승점 1점 차로 3∼5위에 자리하고 있는 FC서울(승점 55), 대구FC(승점 54), 포항(승점 53)의 3위 싸움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K리그1 3위는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때문에 서울, 대구, 포항 모두 노리는 자리다.

서울은 12월 1일 대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3위가 된다.

서울은 비겨도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포항이 울산을 이겨 서울과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현재 다득점에서 서울이 포항에 8골을 앞서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FA컵 우승으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고 리그 8위를 확정한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3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리그 9위를 확정한 성남FC는 2부리그 강등이 결정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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