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생존왕 인천Utd “경남! 네가 가라∼ 승강 플레이오프”

파이널B 38라운드 0-0 비겨
인천 승점 34점으로 최종 10위
경남FC, 부산과 승강PO 치러

‘K리그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지난 달 30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승12무18패, 승점 33점으로 경남(승점 32점)에 승점 1점이 앞서 있던 인천은 경남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으로 보태 7승13무18패, 승점 34점으로 최종 순위 10위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승점 33점으로 인천에 승점 1점이 뒤진 경남은 최종 순위 11위에 오르며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FC안양을 꺾은 부산 아이파크와 12월 5일과 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힌 이후 첫 경기인 지난 달 24일 상주 상무를 2-0으로 잡고 생존에 한발 다가섰던 인천은 2경기 무패로 ‘생존왕’의 저력을 뽐냈다.

비기기만 해도 잔류에 성공하는 인천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남의 거센 공세에 밀리며 잇따라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이 경남의 골 결정력 부족이로 실점을 면했다.

전반 4분 쿠니모토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에 고경민이 감각적으로 왼발을 갖다 대 방향을 바꿨으나 볼이 위로 떴고 전반 26분엔 페널티 아크 왼쪽 프리킥에선 쿠니모토가 헛발로 속임수를 준 뒤 김효기가 살짝 밀어준 공을 김승준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봤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경남이 전반 36분 주포 제리치까지 투입하자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인천은 전반 41분 김진야 대신 명준재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지만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방전이 이어졌고 경남은 후반 16분 고경민을 배기종으로, 인천은 2분 뒤 김호남을 케힌데로 교체하며 한 골을 노렸지만 0의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프리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은 인천은 쿠니모토의 왼발 슛이 수비벽을 쌓았던 김도혁의 오른 손에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비디오판독(VAR)까지 싱행됐지만 주심이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경남이 쉴 새 없이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인천이 악착같은 수비로 방어막을 쳐 결국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성남FC는 강등이 확정된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고 리그 8위를 확정한 수원 삼성은 상주 상무와 원정기에서 한석희, 오현규, 신상휘, 박지민 등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지만 1-4로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