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조금씩 달아오른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만 뛴 류현진(32)도 FA 시장의 투수 중 주요 선수로 꼽힌다.
MLB닷컴은 ‘FA 최신뉴스’란을 마련했는데, 류현진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FA 투수다.
‘류현진을 영입할만한 구단’으로 언급된 팀도 10개 구단이 넘는다.
MLB닷컴은 지난 7일(한국시간) ‘류현진 최신뉴스’에 류현진의 아메리칸리그(AL)행 가능성도 제기했다.
류현진을 영입할만한 구단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팀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AL 서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뛰고 있다.
MLB닷컴은 “에인절스가 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노리지만, 둘의 영입에 실패하면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는 ESPN의 기사를 소개했다.
AL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도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새 소속팀’으로 전망하는 구단이다.
이 밖에도 MLB닷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AL 구단의 류현진 영입설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9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윈터미팅을 연다. ‘류현진 영입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