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북핵 6자회담이 오는 23일부터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내외신 브리핑을 통해 "3차 북핵 6자회담이 오는 23일부터 4일간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본회담에 앞서 참가국들은 21일부터 이틀간 실무그룹회의를 개최한다. 또 한.미.일 세 나라는 워싱턴에서 3자협의를 갖고 3차회담에 임하는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반 장관은 1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장례식에 고건 전 총리가 정부대표단장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특히 용산기지 이전협상과 관련, "주한미군 규모 조정 문제를 부지 규모에 반영하는 문제를 검토한 뒤 특별회의를 열어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미국이 작년 6월 제시한 주한미군 감축안을 염두에 두고 부지 규모를 500만평에서 360만평으로 줄였다"며 "우리 정부는 미측이 합리적인 계산 근거를 제시하면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