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직접 또는 위탁 관리하고 있는 주요 사업장의 각종 위해요소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부와 함께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각지의 산업현장에서 미흡한 안전관리로 인해 근로자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8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감사의 대상은 시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산본공동구와 정수처리장을 비롯해 공공기관에 위탁관리하고 있는 환경미화센터와 캠핑장 등 주요 6개 시설이다.
감사의 중점 내용은 안전보건 관련 규정의 준수 여부와 작업 현장의 안전조치 이행 정도, 각종 안전 매뉴얼 운영 및 교육·진단 등이며, 감사에는 안전보건공단 측 전문가와 시청 조사인력 등 5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올해 군포에서만 산업재해로 인해 3명이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제 군포에서만큼은 노동현장에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