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엄격한 규제로 인해 오랫동안 낙후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화성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등을 통해 확보한 국비 18억원을 포함, 총 27억7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맞춤형 사업을 펼친다.
세부 사업은 ▲생활편익 개선(송라2리 농촌체험찜질방 조성) ▲주택개량보조 ▲환경문화개선(어천2리 도시어부 지원시설 조성) 등이다.
시는 이 중 농촌체험형 찜질방조성사업과 도시어부 지원시설 조성사업을 대상으로 매송면 송라2리, 어천2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각 마을의 지원사업과 조성 위치, 사업규모, 사업비, 기간 등을 비롯해 시와 마을 간 구제적인 협력사항이 담겼다.
먼저 송라2리 농촌체험찜질방 사업은 기존에 마을회관에서 운영 중인 녹색농촌 체험마을 사업을 활성화하고 독특한 관광콘텐츠 도입을 통해 소득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6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될 예정이며, 부지 1천599㎡, 연면적 300㎡ 규모로 건설된다.
또 도시어부 지원사업은 어천저수지와 연계한 여가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8억2천만원을 들여 양어장과 농어촌지원센터,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 지역 농산물 전시·판매 공간, 친환경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안추원 시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주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쌓고 서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보다 세심한 접근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