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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화재, 주거시설 최다

인천소방본부, 5년간 분석결과
인명피해 45.6% 주택서 발생
화재원인 1위는 ‘부주의’탓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이었으며,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14일 인천소방본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화재 분석결과’에 따르면, 장소별 화재발생 순위 1위는 주거시설로 전체 화재의 27.7%(2천324건)를 차지했으며, 하루 평균 1.3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위는 산업시설로 전체대비 15.5%(1천300건)로 하루 평균 0.7건 발생했으며, 3위 생활서비스 시설에서 12.3%(1천29건)로 하루 평균 0.6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역시 주거시설 화재가 가장 높았다.

5년간 전체 사망자수는 68명으로 이중 31명(45.6%)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했으며, 이어 산업시설에서 13명(19.1%), 차량에서 9명(13.2%), 생활서비스시설에서 6명(8.8%)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였으며, 전체 화재원인 중 43.8%(3천674건)를 차지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대부분은 담배꽁초(37.2%, 1천366건)였으며, 음식물 조리(15.4%, 564건), 화원방치(13%, 476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 화재발생건수는 서구, 남동구, 부평구 순으로,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 화재발생 빈도가 높았다.

반면, 지역별 인구 1만명당 화재발생건수 비교에서는 강화군, 옹진군, 중구에서 화재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화재조사팀장은 “올해에도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사업, 불나면대피먼저 캠페인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라며, “분석된 화재발생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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