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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 타결 직전 결렬

타결 직전까지 갔던 여야간 국회 원구성 협상이 11일 결렬됐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게 됐으며 상임위 정수조정과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 상임위원장 선출 등이 늦어져 완전한 국회 가동이 더욱 지연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양당은 이날 오후 수석원내부대표 회담을 갖고 전날 잠정 합의했던 상임위원장직 10(열린우리당):8(한나라당):1(민주노동당) 배분 및 법사위 등 쟁점 상임위 전.후반기 여야간 교체 담당 등에 대해 각 당 지도부와 협의한 결과를 놓고 조율했으나 양당의 입장이 엇갈려 합의에 실패했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수석원내부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이 상임위 배분에 있어 법사와 문광, 예결특위를 계속 요구했다"면서 "내일과 일요일까지 더 협상을 벌이겠으나 안될 경우 월요일부터 우리당은 상임위원을 배치하고 간사를 뽑아 단독으로라도 상임위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수석원내부대표는 "쟁점상임위를 전.후반기로 나눠서 여야가 교체담당할 경우 한나라당은 전반기에 법사와 문광을 양보하는 대신 예결특위 위원장을 갖거나 예결특위를 양보할 경우 법사.문광위를 요구했으나 열린우리당이 끝내 두 가지 안을 다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남 수석부대표는 "이에 따라 쟁점 상임위 전.후반기 교체 담당 제안을 백지화하고 한나라당에 법사위원장을 줄 경우 운영.문광.정보.예결특위 등 5대 상임위를 열린우리당에 양보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또 상임위 정수조정을 놓고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당인 열린우리당은 여야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법사.재경.문광.건교위 등 4개 상임위를 각각 17, 23, 21, 25명 등 홀수로 요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짝수안을 제시하며 여야 동수 상임위로 할 것을 요구,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또 여야는 국회 예결특위의 일반 상임위 전환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문제를 놓고도 한나라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 도입을 명시하자고 주장했으나 열린우리당이 이에 난색을 표시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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