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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7,18일께 파병 당론 확정

파병철회 불가론 대세

열린우리당은 이라크 추가 파병 재검토 논란과 관련, 오는 17,18일께 당의 입장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내주초 천정배 원내대표, 홍재형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파병 재검토를 주장하는 의원들과 토론회를 갖고 국방부, 외교통상부 등과 당정협의를 가진뒤 17,18일께 당론 확정을 위한 정책의총을 열 방침이다.
우리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내주중 상임위 회의를 열어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파병지역을 최종 결정키로 한 일정에 맞춰 당론을 확정함으로써 당정간 의견과 여론을 자연스럽게 모아간다는 구상이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지난 10일 이라크 파병 원점 재검토 촉구 결의안에 서명한 여야의원 90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우리당이 11일 개최한 정책의총에서 서명의원들을 포함한 의원들의 다수가 파병 철회를 포함하는 원점 재검토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파병 반대 여론이 연초에 비해 다소 약화됐고, 유엔 안보리가 지난 9일 이라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유엔 회원국들에게 다국적군에 대한 지원을 촉구함으로써 우리 군의 파병 명분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천 대표는 의총에서 "유엔결의안 통과 등 며칠사이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어 명분을 얻게 됐다"며 "이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되 정부 결정에 차질이 없도록 다음주에는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고, 홍 정책의장도 "기본 방침은 정부와 대통령의 약속을 지켜야 하고, 한미동맹과 국제신인도를 위해 파병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병 재검토를 강하게 주장해온 초선 의원들도 원점 재검토 보다는 폭넓은 의미에서의 재검토 및 국회내에서의 논의를 요구하는 쪽으로 목소리를 낮췄다.
유승희 의원은 "어제 (파병반대국민행동이 공개한) 서명은 파병 철회의 의미가 아니라 재검토를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수위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국회내에 검토위원회같은 것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병반대론자인 정청래 의원도 "유엔안보리 결의로 여당 입장에서 숨통이 트인 면이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철회를 주장해왔는데 철학의 문제이니 양해해 달라고 지도부에 얘기했다"며 개인적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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