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일 포천시에서 8살 쌍둥이 자매 등 5명이 숨지거나 다친 SUV 충돌 사고와 관련해 중앙선을 넘어 달린 무면허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가리기 위한 채혈 검사 등 사고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일 “블랙박스 확인 결과, SUV 차량이 빠르게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다른 SUV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차량의 운전자들이 숨지거나 크게 다쳐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마주오던 SUV 차량 운전자 A씨와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8살 쌍둥이 자매가 숨졌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의 부모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