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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는 선두 쟁탈전에 ‘부상악재’ 변수

SK, 지난 주말 DB 10연승 저지
DB는 연장혈투로 KGC 제압

KGC, 오세근·맥컬러 부상
브라운 마저 DB전서 발목 다쳐

DB, 허웅·윤호영·김태술 부상
SK, 김선형·최준용 다쳐 차질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체 6라운드 중 5라운드에 돌입한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 서울 SK 등 세 팀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세 팀은 지난 주말 물고 물리는 경기로 선두 경쟁을 더욱 뜨겁게 했다.

지난 1일 SK가 DB의 10연승을 가로막으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고 2일에는 DB가 연장 접전 끝에 KGC를 제압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일 현재 KGC와 DB가 24승14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SK(23승15패)가 1경기 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전주 KCC는 21승17패로 선두와 3경기 차, 3위로 2경기 차로 선두 경쟁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에서 우승의 향방은 선수들의 부상에 달려있다.

지난 2일 경기에서 선두권 세 팀 모두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했다.

KGC는 브랜든 브라운이 DB 전 1쿼터 도중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이미 오세근, 변준형, 크리스 맥컬러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KGC는 브라운까지 부상을 입으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맥컬러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덴젤 보울스가 DB 전에서 3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는 점이다.

KGC로서는 국내 선수 공수의 핵인 오세근과 외국인 선수 맥컬러, 브라운의 잇딴 부상 악재 속에 보울스가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

DB는 2일 열린 KGC 전에서 허웅이 발목 부위를 다쳤고 전날 SK 전에서 윤호영이 손목 부상으로 빠진 것을 비롯해 김태술, 김현호, 유성호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SK도 김선형이 1일 DB와 경기 도중 오른쪽 손등을 다친데다 2일 전주 KCC 전에서 최준용이 무릎을 다쳐 코트를 떠났다. 여기에 안영준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선두권 세 팀 모두 이달 중순 국가대표 경기 휴식기 전까지 부상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로 최대한 버텨야 한다.

정규리그 막판에 부상이 나오면 자칫 ‘시즌 아웃’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만회할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팀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세 팀 중 1, 2위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때문에 남은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KGC는 주중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8일 서울 삼성 전에 이어 9일 부산 KT와 맞붙는 주말 2연전을 원정으로 치러야 하고 DB는 5일 울산 현대모비스, 8일 KT의 원정경기와 9일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 등 3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반면 SK는 7일 창원 LG, 9일 삼성 전을 모두 홈에서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적다. 이밖에 4위 KCC에 1경기 뒤진 리그 5위 인천 전자랜드(20승18패)는 6일 삼성, 8일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통해 순위 끌어올리기에 도전하고 리그 최하위 오리온은 4일 KT, 7일 KCC, 9일 DB 전을 모두 원정으로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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