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30일 한우 초유은행을 운영하기 위해 초유공급 4개 낙농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일 센터에 따르면 초유(初乳)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 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증량과 면역력 향상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송아지 폐사율과 설사 발생률을 낮춰 출산 후 6시간 이내 송아지에게 공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초유공급농가에 백신, 관련 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초유공급농가는 백신을 접종시킨 젖소의 초유를 농업기술센터 초유은행으로 납품해 항체가 이행될 수 있는 초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초유은행은 수거한 초유를 저온살균, 냉동보관하고, 한우농가는 송아지 분만징후가 나타나면 사전에 센터를 방문해 미리 초유를 가져다 놓고 출산 시 급여할 수 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