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중학교 체육관 신축공사가 추가 공사비를 확보치 못해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 수원교육청이 공사재개를 위해 관계요로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반응이 신통치 못해 공사재개가 요원하게 됐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10월 준공되었을 터인데 공사 중단상태에서 장기간 방치하는 바람에 학교교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 교육청은 지난해 2월 도교육청으로부터 13억여원의 예산을 배정받고 수원시로 부터 지원받은 7억원 등 모두 20억원으로 수원 북중학교 체육관 신축에 들어갔다. 그런데 교육청은 재원도 확보치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설계를 변경 당초 예산의 2배 가까운 36억원 규모로 늘려 공사를 진행했다. 수원교육청은 모자라는 16억6천만원의 예산을 수원시에 추가로 요청했으나 거절됐다.
학교 신·증축이나 학교시설 건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만큼 경기도 뿐이 아니고 전국적으로도 학교 교실이 부족하고 시설 또한 열악하다는 얘기다. 교육청 입장에서 보면 할 일은 많고 재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이번에 수원시 교육청에서 수원 북중학교 체육관을 신축하고 있는 것도 교육청의 어려운 입장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없는 돈으로 욕심을 부리다 화를 자초한 것이다. 물주는 생각지도 않는데 김치국물 먼저 마신 격이 된 셈이다.
교육청이라는 곳이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라지만 세상 물정을 너무 몰랐던 것이다. 적어도 공공기관이라면 면밀한 사전분석에 의해 계획을 입안하고 실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생략한 것이다. 말 그대로 주먹구구식 행정을 한 것이다.
짜여진 예산 규모에 맞게 사업을 시행해야 되는데 이를 무시한 것이다. 그렇다면 예산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무조건 일이나 저질러 놓고 본다는 식의 행정은 지탄의 대상이고 무식의 소치인 것이다.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이상 잘잘못을 따져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짓다만 체육관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투자한 자금이 사장됨은 물론 교육에도 좋지 않으니 결론은 뻔하지 않은가. 경기도 교육청과 수원시가 이미 지어주기로 했으니 공사재개에 협조해야된다. 교육지원은 낭비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