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안양시민의 노래’ 개정을 추진하기 위해 작곡을 공모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민의 노래는 안양출신 김대규 시인이 작사하고, 작곡가 김동진이 곡을 붙여 시로 승격되던 해인 지난 1974년 5월7일 제작됐다.
하지만 작곡자 김동진이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정리한 친일 인명사전 음악부문에 친일작가로 이름이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해인 지난해 역사바로세우기 일환으로 사용을 중지하고, 공모를 통해 새롭게 작곡하기로 결정했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5월15일까지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전문가들로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확정해 올해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발표 및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1등이 500만 원, 2등이 300만 원, 3등이 200만 원이 상금으로 지급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담당부서(문화관광과 ☎8045-5593) 또는 시 홈페이지 안양시민의 노래 공모전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