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자민련 김종필(JP) 전 총재가 최근 자민련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자민련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총재는 지난 11일 자신의 한 측근을 자민련 대표 비서실에 보내 "정계은퇴를 선언한 만큼 더이상 당적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며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자민련은 김 전 총재의 탈당계 접수를 계속 거부하며 김 전 총재에게 철회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재의 탈당 의사 피력으로 김 전 총재와 자민련의 정치적 인연은 사실상 단절 국면에 접어들게 돼 김학원 대표 체제하의 자민련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학원 대표는 이날 권영백 사무총장, 류근찬 정책위의장, 김낙성 원내총무 등 당3역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 인선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