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산시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지난 25일에는 ㈔한국안전문화교육협회의 박신원 이사장이 오산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박신원 이사장은 손세정제 100개를 오산시에 전달하며 “지역사회 방역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이를 계기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방역물품을 사재기하는 풍토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오산시의 마을기업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에 초록콩두유 1천300박스(2천496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잔다리마을공동체는 오산시 잔다리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설립한 마을기업으로, 첨가물을 넣지 않은 건강한 두유로 유명한 기업이다.
이번에 기부한 초록콩 두유는 잔다리마을공동체의 신제품으로,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토종콩을 주원료로 해 국산콩을 통째로 갈아 넣고 유화제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제품이다.
홍진이 잔다리마을공동체 대표는 “지역의 마을기업으로 정부와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성장한 만큼 어려운 시기에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어 동참하게 되었다”며, “저희 제품으로 대구에 계신 분들의 영양섭취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