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포지역 갑·을 선거구에서 폭력 혼탁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김포지역 정치권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 45분쯤 김포시 갑선거구 지역인 고촌 우체국 4거리에서 무소속 유영록 후보 선거 유세차에 있던 운동원을 한 주취자로 보여진 60대 남성이 폭력을 행사했다.
이날 이 남성은 선거차량 연설대 앞으로 다가와 ‘네가 김포가 고향인데 김포가 고향도 아니면’서 왜 여기서 선거 운동을 벌이냐며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물리적인 위협을 행사해 결국 운동원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이후 곧바로 파출소에 연행된 이 주취자는 자신은 농협에 근무하며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히며 횡설수설 하자 유영록 후보측 선대본부는 ‘폭행’ 및 ‘모욕 혐의’, ‘선거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에 앞서 오후 2시 40분께 김포시 을 선거구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대곶면주민자치센터에서 참관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신원 미상의 60대 남성은 더불어민주당 측 참관인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하며 이미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재투표를 요구하는 등 현장 사전투표소에서 소란과 난동을 부려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후보측은 이 사건에 대해 투표 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즉각 고발을 촉구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