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등록한 35개의 비례정당은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3% 이상의 득표율을 받으면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인원이 배정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투표를 수작업으로 진행하면서 결과 발표도 16일 오후로 예정돼 있다.
주요 정당의 비례대표 1순위 후보들의 공약은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1순위는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인 신현영 후보다. 신 후보는 대한가정의학회 보험이사, 대한통일보건 의료학회 홍보이사, 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현재 가정의학과 코로나 대응 TF에서 활동하며 명지병원 코로나19역학조사 팀장을 맡을 정도로 이 방면에 뛰어난 인재다.
그는 국회 입성 후 발의할 1호 법안으로 ‘질병관리청법’을 내걸었다.
이는 감염병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키는 법안이다.
신 후보는 또 질병관리본부의 지역본부 설치와 감염병 전문 병원 설립을 통해 집단 감염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순위는 류호정 후보다.
류 후보는 정의당의 청년 대표로서 21대 총선 공약 역시 청년을 위한 정책을 주로 제시했다. 류 후보는 스무살의 모든 청년에게 기초자산 3천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연체 학자금대출 탕감 등 청년부채 경감대책, 청년주거수당 20만원, 청년고용할당제 확대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공약이다.
민생당 비례대표 1순위 정혜선 후보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정 후보는 국내 최초로 안전교과서를 개발하고 직업건강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직장인의 건강가 생명을 지키는 일에 종사한 보건복지 분야에 정통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책’ 공약으로 생애주기별 안전보건분야와 취약계층 안전보건분야를 제시했다.
생애주기별 안전보건분야는 학생, 직장인, 노인의 생애를 책임질 보건 분야를 말하며 취약계층 안전보건분야는 감정노동자나 건설노동자, 보건의료 종사자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분야를 말한다.
한편 미래한국당측은 비례대표 1순위이자 윤봉길 의사의 손녀로 알려진 윤주경 후보 뿐 아니라 다른 비례후보들의 개인 공약을 취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