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목 식재에 나섰다.
시는 국·도비를 포함, 총사업비 7천800만원가량을 투입해 지난 3월25일부터 관내 산림(면적 10㏊)에 수목을 식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4월 말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미 지속가능한 목재자원 생산과 산림바이오매스 공급기반 조성 등을 위한 경제수 조림으로 7㏊의 산림에 백합나무와 화백 묘목 2만1천 그루가 식재 완료됐다.
그 중 백합나무는 목재로서의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아까시나무를 대체할 새 밀원식물로 주목받고 있어 높은 경제적 가치가 기대된다.
여기에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생활권 주변 녹지·산림에 소나무와 조팝나무 1만8천500그루를 식재해 김포의 녹색 산림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승수 시 공원녹지과장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나무심기로 가치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외에도 수목의 생육환경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조림 수목이 울창한 나무로 자라서 푸른 김포를 건설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2월 무단경작으로 인해 훼손된 산림 0.25㏊에 대해서도 소나무 500주를 식재해 생활권 산림복원을 완료한 바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