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전원 배제된 유례없는 임시회를 개최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산시의회는 제25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5일까지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공직자들은 참석하지 않고 의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행부의 업무과중을 고려한 것이다.
장인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집행부의 업무과중을 고려하여 의원들만 참석하기로 전 의원이 합의했다”며 “집행부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여 오산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신속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임시회 회기결정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의원 선임건이 가결됐다.
/오산=지명신기자 msj@